세계 최초로 ‘CVD 그래핀’ 필름 양산화 준비 완료
작성자최상위관리자
날짜2021-09-02
조회수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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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랩(대표 권용덕)은 세계 최초로 화학기상증착법(이하 CVD) 그래핀(graphene·탄소 원자가 육각 벌집 모양으로 나열된 소재) 사업화로 전 세계 그래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혁신 기업이다. CVD란 다양한 그래핀 생산 방식 중 고온에서 탄소 가스로 금속 표면에 합성하는 방식으로, 넓은 면적의 고품질 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이는 투명전극 차세대 유연성(Flexible) 소재, 에너지용 전극 소재 센서류, 전극소자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권용덕 대표 / 그래핀랩 제공

 

 

현재 CVD 그래핀 필름 대(大) 면적(1600x900) 생산은 그래핀랩에서만 가능하다. 그래핀랩은 세계 최초로 CVD 그래핀 필름 양산화 준비를 완료했으며, 전체 공정에 필요한 부자재와 최적화된 공정 기술 또한 확보했다. 한편, OLED 생산에 반드시 사용되는 부자재인 FMM(Fine Metal Mask)은 그동안 일본에서만 생산됐다. 그래핀랩은 국산화가 어려웠던 FMM 기술 개발 또한 그래핀을 이용해 완료한 상태이다.

이 밖에도 그래핀랩은 박막(薄膜·기계 가공으로 만들 수 없는 1/1000㎜ 이하) 봉지 기능 개선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박막 봉지는 무기물과 유기물 박막을 차례대로 쌓아 습기를 방지하는 공정이다. 그래핀랩은 CVD 그래핀 필름으로 투습 방지율을 높였다. 독보적인 GLO (Graphene Lift-Off) 공정 기술 또한 눈에 띈다. GLO란 유연한 OLED를 제조할 때 유리 기판과 폴리이미드(Polyimide ·열 안정성이 높은 고분자 물질) 사이에 박막 분리용 그래핀을 전사해 분리하는 공정이다. 이는 레이저로 절연막을 제거하는 기존 LLO(Laser Lift-Off) 공정보다 유지 관리 비용이 적고, 물리적으로 유리 기판과 폴리이미드를 분리시켜 완성된 OLED 패널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투명 면상 발열체도 그래핀랩이 보유한 기술이다. 필름이나 유리판 위에 나노 입자가 고르게 분산된 것으로, 열선과 달리 발열체 일부가 손상돼도 열을 낼 수 있다.

그래핀랩은 국내 최초의 CVD 그래핀 장비로 소재부품장비전문기업(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인증을 받았다. 또한 권용덕 대표는 IEC-TC113 나노전기·전자 기술위원회에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