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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은 흑연을 원료로 한 소재로 강하면서도 유연하고, 열전도성이 좋아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그래핀은 합성 방법에 따라 ‘CVD 그래핀’과 ‘플레이크 그래핀’ 등 두 가지로 생산이 가능하지만 CVD 그래핀의 경우에는 기술 장벽이 매우 높다. 2018년 1월 시작한 ㈜그래핀랩의 도전이 관심을 받는 이유다.
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저온 직성장 그래핀의 제조 핵심 공정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극자외선(EUV) 노광공정용 펠리클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서다. 그래핀랩은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KETI와 펠리클 부품 국산화를 위한 그래핀 초박막 성장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 그래핀 관련 신기술 공동 연구·인력 교류 등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권용덕 ㈜그래핀랩 대표
그래핀랩 권용덕 대표는 “그래핀 기반 펠리클 초박막 성장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양질의 펠리클용 원소재 개발과 양산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래핀랩은 기술 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DB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제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코스닥 상장에 필요한 기술성 평가를 거칠 방침이다. 권 대표는 “그래핀 활용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국내 코스닥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상장 후 이를 발판 삼아 내후년에는 영국 AIM 상장에 이어 미국 나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